![광주의 한 기숙사 개선사업 이후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1252/art_16721907947375_8a9a78.png)
경기도가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체들의 열악한 노동·작업환경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중소기업이 경영에 전념하도록 각 시·군과 협력해 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0억 원을 투입, 31개 시·군에서 580여건을 추진했다.
도는 2005년 사업 시작 이래로 ▲노동환경 개선 ▲작업환경 개선 ▲기반시설 개선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 등 4개 분야 추진, 총 2500여개 업체와 2만 1500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았다.
올해 사업에선 비대면 경제 시스템 확대 추세를 고려해 화상회의실 구축, 무선화재감지기 설치, 컨베이어 작업대 구축 등 중소기업 디지털화에 필요한 지원을 신규로 추가해 지원했다. 또 기업 자부담 비율을 40%에서 30%로 낮춰 중소기업의 재정 부담을 줄였다.
우선 노동환경 및 작업환경 개선사업은 기숙사나 화장실, 작업장 바닥, LED조명 등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노동환경 개선에 95개사, 작업환경 개선에는 총 454개사를 지원했다.
노동자들의 복지 증진과 안정된 고용 유지를 위해 기숙사 건립 지원 한도액을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중소기업의 재정부담 경감과 인력난 해소에도 주력했다.
![광주의 한 기숙사 개선사업 전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1252/art_16721908204939_5ec66c.png)
일례로 광주 소재 제조업체 A사는 지난 6월 화재 발생으로 공장건물 전체가 전소돼 기숙사를 이용하던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7400만 원을 지원받아 기숙사를 신축했다.
A사 대표는 “사업을 통해 기숙사를 다시 건립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기숙사가 없어 뿔뿔이 흩어져있던 직원들의 복귀가 가능해져 생산 활동을 재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기반시설 개선사업과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사업은 각각 중소기업 밀집지역과 노후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도로, 상하수도, 주차장 등 공용시설의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반시설 개선 분야에 25건 사업을 추진, 239여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 분야는 10건 사업이 완료돼 총 1740여 개 기업이 수혜를 받았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