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환대 속에 올해만도 23곳에서 헌당식을 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28일 인천과 전북 지역의 새 성전 설립을 알렸다. 인천에서는 재개발과 재건축, 양질의 일자리 확대로 활발한 동구에, 전북에서는 문화·미래신성장산업으로 도약 중인 남원시에 세워졌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신설된 두 교회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돌보는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각지에 건립된 모든 하나님의 교회가 다사다난했던 2022년에도 사회 곳곳에 기쁨과 희망을 전했던 것처럼 새해에는 가정의 평화와 이웃들의 행복을 위해 더 큰 사랑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준공된 ‘인천동구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2,254.56㎡에 지하 2층~지상 4층의 ㄱ자형 건물이다. 1월 첫 예배가 이뤄질 예정이다. ‘남원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달 8일 사용승인을 받아 30일 입주했다. 대지면적 3,010㎡, 연면적 1,794.60㎡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두 곳 모두 외벽이 밝은 석재와 파란 유리창으로 마감돼, 개방감은 물론 주변과 조화를 이뤄 편안함을 준다. 내부에는 예배실을 비롯해 다목적실, 교육실, 시청각실 등이 사용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편리하게 배치돼 있다.
인천동구 하나님의 교회는 중구와 미추홀구로 이어지는 간선도로와 맞닿아 있고, 경인 1호선과 인천 1·2호선이 인접해 타지인의 방문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남원 하나님의 교회도 광주대구고속도로와 전북 동남부의 간선도로인 춘향로 등 주요 도로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각 교회들은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에서는 교회가 설립된 미추홀·연수·남동·부평·계양구 등 각지에서 그동안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서포터즈,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참가, 명절맞이 이웃사랑 나누기, 헌혈릴레이, 제설작업, 환경정화운동 등 다방면에서 지역민들의 일상 행복을 응원해왔다. 남원의 신자들은 지리산 유해식물 제거, 홀몸어르신가정을 위한 김장 인력 지원, 농가 일손 돕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키트 전달 등을 통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폭우가 심했던 2020년 여름, 남원과 곡성의 4가정을 찾아 주택은 물론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 복구로 일상 회복을 돕기도 했다.
175개국에 신자들이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보호, 헌혈, 재난구호, 이웃돕기, 교육지원 등 다각적인 봉사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다. 전 세계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국내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미국 허리케인 피해복구, 통가 해저화산폭발 이재민 성금 지원 등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왔다.
이처럼 이타적인 행보를 이어온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의 바이든과 트럼프, 오바마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금상 53회),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3,500여 회가 넘는 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브라질 국회 최고상 입법공로훈장을 수훈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