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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날 세운 여야…“개혁 적극 지원”vs“尹 정권 좌시 않을 것”

與 “거대 야당 앞에 무기력…여당 역할 못해 죄송”
野 “폭력과 일방적 지배 난무하는 시대”…尹 직격

 

여야는 1일 새해부터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3대 개혁’의 적극 지원하겠다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를 향한 비판 섞인 목소리를 내놨기 때문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신년사에서 말했지만 올해 3대 개혁이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3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하면 대한민국은 지속가능한 나라로 성장할 것이다. 여기서 주춤하면 우리가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년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주 원내대표는 “3대 개혁을 이루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민들에게 개혁이 왜 절박한지를 설명해 이해를 구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진지하고 치열하게 토론해 합의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위해 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위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위대한 국민의 선택으로 윤 정부가 출범했지만, 국회는 거대야당의 ‘입법독재’와 ‘방탄국회’의 현실 앞에 무기력했다”며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폭력적인 일방적 지배가 난무하는 시대”라며 “그래도 민주당이 새로운 희망의 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며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안타깝게도 타협과 조정을 통해 희망을 만드는 일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경제와 민생도, 민주주의도, 한반도 평화도 위기라고 불릴 만큼 상황이 어렵긴 하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새 희망을 만드는 것이 정치”라며 “국민과 당원 동지와 함께 새로운 한 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과 희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신년사에서도 “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 있는 검찰정권의 야당파괴, 정치보복 폭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찰나에 불과한 권력에 도취된 정권의 무능, 오만, 무책임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첫날을 맞아 이날 오전 각각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참배 후 ‘2023년 새해 대한민국의 국운융창과 대도약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민주당 지도부는 ‘민생, 민주, 경제, 평화의 위기를 넘어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 길을 열겠다’는 메세지를 방명록에 남겼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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