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청소년 대부분이 여가 시간을 홀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화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현주)는 2일 ‘2022년 강화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어떤 일상을 보내고, 여가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는지 알아보기 위한 심층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이 조사에는 지역 중‧고생 2752명 가운데 23.8%에 해당하는 655명이 참여했다.
‘여가 시간 보낼 때 어떤 유형인가’라는 질문에는 ‘혼자, 내 방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에 가장 많은 419명(63.9%)이 응답했다. 이어 친구들과 수다가 90명(13.8%), 에너지 발산 85명(12.9%), 자기개발 26명(3.9%), 기타 23명(3.6%), 먹는 게 제일 12명(1.8%) 순이었다.
또 ‘여가를 즐기는 독특한 취미나 활동’에 없음 176명(27%), 게임 55명(8%), 운동 53명(8%) 등 순으로 답변했다.
‘여가를 보낼 때 중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방해방지 않는 것 273명(42%), 적합한 장소 137명(21%), 친구 133명(20%) 등 순으로 답했다.
‘여가를 위해 다른 지역(서울 등)으로 이동한 적 있나’라는 질문에는 320명(49%)이 월 1~2회, 월 3회 이상이 114명(17.3%), 없다는 221명(33.7%)이 답했다.
다른 지역에서 여가를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 인프라 부족이 149명(58%)로 가장 많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2023년 청소년 지원정책, 상담 및 자립지원 등 청소년의 욕구에 따른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