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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남부자치경찰, 관내 330곳 출퇴근길 교통개선 방안 마련

구간별 지체도 출근길 평균 1.6초, 퇴근길 1.7초 단축 기대
통행시간 절감에 따른 교통 편익 연간 76억 600만 원 분석

 

경기도남부자치경찰이 교통흐름 개선 전문분석을 추진해 경기남부지역 출퇴근길 상습정체와 교통안전 개선방안 330건을 도출했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남부권 21개 출퇴근 상습정체 구간에 대해 ‘교통신호운영 최적화’ 분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드론장비 등을 활용해 구간별 교통현황을 정밀 조사했고, 이를 토대로 관할 경찰서와 교통공학 전문가가 현장 문제점을 진단했다.

 

그 결과 ▲신호운영 최적화 등 교통 흐름 개선 189건 ▲보행로 단절부 횡단보도 정비 등 교통안전 확보방안 141건 등 전체 330건의 교통 개선방안을 담은 최종분석을 도출했다.

 

안산 단원미술관사거리 퇴근시간대의 경우 북→동(서울) 방면 좌회전을 금지하는 대신 P턴을 허용해 본선 합류구간에 병목현상이 야기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합류지점에 직진차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경우 사거리 평균 통과시간은 현행 43.9초에서 42.6초로 단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의왕 경수대로 고천사거리~모락로사거리는 신호 시간을 조정했고, 주요 교차로 노면색깔유도선(컬러레인) 설치와 회전반경 조정을 통해 교차로 통행 안전성 확보방안도 제시했다.(붙임2. 시뮬레이션 구현결과)

 

이 경우 ‘출근길 평균 지체도’가 차량당 현행 45.4초에서 43.8초로, ‘퇴근길 지체도’는 현행 45.9에서 44.2로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통행시간 절감 편익을 금전적으로 환산할 경우 출근길은 57억 4400만 원, 퇴근길은 18억 6300만 원 등 연간 76억 600만 원의 주민 교통 편익이 기대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런 분석결과를 관할 기관에 배부하고 교통시설 정비예산을 관할 시·군에 교부해 개선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효율적인 교통신호운영에 대한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 교통공학 분석을 전국 자치경찰 최초로 경기남부권에서 했다”며 “앞으로도 자치경찰 도입 취지에 맞게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2023년 경기도 본예산을 통해 ▲경찰 교통안전심의 관련 주민설명회의 사전개최 ▲교통공학 분야 외부 전문위원 위촉 강화(현행 3~4명을 5명으로 확대) ▲교통시설 현장조사 강화를 위한 행정차량 도입 지원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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