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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노동자들, 노동상담 1/3이 퇴직금‧임금체불 문제

매년 임금 문제로 가장 많이 상담
직장 내 괴롭힘도 꾸준히 늘어

인천 노동자들의 노동상담 사례 3분의 1이 임금과 관련된 내용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동상담소는 지난해 모두 353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반사업장 노동자들이 주로 찾는 부평상담소는 1088건, 공단 노동자들이 많이 찾는 남동상담소 1772건, 공항노동자들이 많이 찾는 공항상담소 644건이다.

 

분야별로는 임금이 1169건(33.1%)으로 가장 많았고, 산재‧노동안전 413건(11.7%), 근로시간 등 386건(10.9%), 노동청 진정이나 산재 신청 등 절차 359건(10.2%), 해고‧징계 등 316건(8.9%), 4대보험‧실업급여 279건(7.9%) 순이다.

 

산재·노동안전은 지난해 348건보다 65건(18.6%) 늘었고, 해고·징계는 지난해 356건으로 40건(11.2%)보다 줄었다.

 

임금 상담은 퇴직금 268건(22.9%), 임금체불 233건(19.9%), 연차수당 182건(15.6%), 시간외수당 151건(12.9%) 순이었다. 근로시간 등 상담은 연차휴가 161건(41.7%), 휴일 74건(19.2%), 근로시간 56건(14.5%), 휴게시간 28건(7.3%) 순이다.

 

임금 상담과 근로시간 등 상담에서 연차휴가와 연차수당 상담이 공통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임금체불과 퇴직금 등 임금 상담은 지난해에도 1216건(33.9%)으로 가장 많았고, 매년 가장 많은 상담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노동조건인 임금과 근로시간, 휴일, 휴가에 대한 권리 침해가 크다는 게 상담소 설명이다.

 

산재‧노동안전은 산재보상 216건(52.3%)이 가장 많고, 직장 내 괴롭힘 141건(34.1%) 상담도 늘고 있다.

 

내담자들의 고용형태는 정규직 34.7%, 비정규직 42.2%, 기타 2.3%, 무응답 12.7%다.

 

사업장 규모는 10~29인 규모가 20.6%로 가장 많았고, 30~99인 17.1%, 5~9인 11.2%, 100~299인 69%, 300인 이상 6.6%로 집계됐다.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31.6%다.

 

업종별로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와 금속‧기계가 각 16.9%와 16.6%로 가장 많았고, 운수업 9.8%, 건설업 7.7%, 보건‧사회복지서비스 6.6%, 숙박 및 음식점업 5.5% 등 순이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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