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2 (금)

  • 구름조금동두천 22.5℃
  • 구름조금강릉 25.3℃
  • 박무서울 22.4℃
  • 박무대전 22.6℃
  • 박무대구 23.1℃
  • 박무울산 22.9℃
  • 흐림광주 23.1℃
  • 박무부산 22.8℃
  • 구름많음고창 22.4℃
  • 구름많음제주 23.0℃
  • 맑음강화 21.5℃
  • 흐림보은 22.5℃
  • 흐림금산 21.8℃
  • 맑음강진군 22.5℃
  • 맑음경주시 21.3℃
  • 구름많음거제 22.4℃
기상청 제공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 진전 더뎌…아직 일정조율 중

지난해 9월 4자협의체 재가동 합의 후 5개월째 진전 없어
이순학 “시, 4자협의체 애매모호한 답변만 계속…정례화해야”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대체매립지 확보를 논의하는 4자협의체(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진행이 더디다.

 

지난해 9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인천 월미도에서 만나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를 재가동한다고 합의했다. 그 뒤 5개월 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중 4자협의체 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추진했지만 단체장들 일정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해 4자협의체가 갖는 의미는 크다. 민선8기 들어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을 자체 매립지 조성에서 인천·서울·경기가 함께 쓰는 대체 매립지 조성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체매립지 확보에 앞서 선행돼야 할 소각장 위치 선정도 지자체간 의견 조율이 중요하다.

 

최근 부천시가 광역소각장이 아닌 자체 소각시설 확보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검토하자 부평·계양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부평·계양구는 부천시와 인천시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만큼 시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사실상 기초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단 의미다.

 

또 민선6기 당시 서명한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 합의안도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

 

이 합의안엔 ‘103만㎡의 3-1공구 사용 종료 시까지 대체매립지 확보에 노력하되 확보되지 않을 경우 잔여 부지의 최대 15%(106만㎡) 범위 내에서 추가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수도권매립지종료 TF(태스크포스)는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가 조속히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고 종료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순학(민주·서구5) 시의원은 “시는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에 대해 애매모호한 답변만 하고 있다”며 “4자협의체를 정례화하고 지속 추진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능한 빨리 추진한다는 시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다만 회의에 앞서 안건 등을 정리하는 게 조금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