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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마켓 인근 한신아파트 지하수서 발암물질 기준치 이상 '또' 검출…2019년부터

2022년 4분기 캠프마켓 주변지역 현장조사 결과 발표
1급 발암물질 TCE 검출…나머지 6지점은 이상무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인근 한신2차아파트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넘는 발암물질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또 발견됐다.

 

인천시는 31일 ‘2022년 4분기 캠프마켓 주변지역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신2차 아파트 정문 차량 진입로인근에서 TCE가 0.031㎎/ℓ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준치는 0.03㎎/ℓ이다.

 

TCE는 금속공업 부품 세정제, 페인트 제거제, 세정용제, 농약 등에 사용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TCE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해당 지점은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지 기준치를 초과하는 TCE가 0.042∼0.185mg/L 검출된 곳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이 지점에 오염 지하수를 정화한 뒤 다시 주입하는 지하수오염 확산방지시설을 2019년 10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하수오염 확산방지시설 설치 후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TCE가 나오지 않거나,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다. 해당 지점을 제외한 나머지 6지점은 발암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캠프마켓 토양오염이 주변지역 지하수 오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음용이나 생활수로 사용하는 지하수가 아니지만 발암물질이 계속 검출되는 만큼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주변지역 지하수를 포함해 주변지역 오염정화를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점에서 지속적으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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