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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송도몰, 내년 착공해 2029년 말 준공…2030년 계열사 순차적 입주

복합쇼핑몰·5성급호텔·사무실·오피스텔 352세대 등 들어서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던 ‘(가칭)이랜드 송도몰’(경기신문 2022년 12월 5일 1면)이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청과 이랜드리테일은 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내년 중 이랜드 송도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 중 이랜드그룹 계열사 5곳과 1500여 명의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입주가 확정된 계열사는 ▲이랜드건설 ▲이랜드이츠 ▲이랜드서비스 ▲이랜드자산개발 ▲이랜드넥스트 등 5곳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11년 11월 송도 F6-2블록 1만 9587㎡(송도동 94-1·2번지)을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385억 원을 들여 매입했다.

 

2014년 6월 인천경제청에 착공계를 내고 사업 본격화를 알렸지만, 자금난을 이유로 12년째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지난 2020년 2월에도 연면적 24만 7114㎡ 규모의 판매·업무·숙박(호텔)시설을 짓겠다며 인천경제청에 경관심의를 냈지만 재검토 의견을 받았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사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룹사의 지배구조 개편을 마치고 인천경제청에 경관심의를 제출했다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심의를 취하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경관심의를 비롯한 각종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 사업 예정지에는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 복합쇼핑몰이 생긴다. 이곳에 ‘라이프 스타일 몰’과 도심형 루프탑 라운지 등을 갖춘 5성급 호텔을 유치한다.

 

복합쇼핑몰 옆 28층 규모의 건물에는 5층 규모 사무실과 352세대 규모 오피스텔, 이랜드그룹의 계열사가 입주한다. 사무실 면적의 일부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연계해 스타트업 1년 무상 임차를 제공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출발역인 인천대입구역 활성화와 대형 유통시설 조성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유통과 외식, 호텔 등 이랜드의 차세대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생활 공간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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