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K-콘텐츠 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연구원과 공동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K-콘텐츠산업 육성 연구’ 착수 보고회와 전문가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올해 연말까지로 인천연구원에 위탁하고 연구단을 설치해 공동 협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자리에선 김규찬 한국문화관광진흥원 연구위원이 ‘K-콘텐츠 산업 현황과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사업은 현재 콘텐츠 산업 생태계 진단을 통해 인천시 특화 분야를 도출하고 주요 특화 분야별 투자유치 전략을 제시한다.
K-콘텐츠 산업 육성 마스터 플랜의 비전과 전략을 통해 특화 분야별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별 세부 사업과 추진 체계를 마련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K-콘텐츠산업 육성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콘텐츠산업 업계, 복합리조트, 산업정책, 도시계획 분야 등 전문가를 자문 그룹으로 운영키로 했다.
지역 내 문화콘텐츠 자산, 인천시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 등과 연계·협력, 콘텐츠산업 특화 분야별 투자수요 조사와 이해 관계자 심층 면접조사 등을 통해 실제 수요와 정책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이 K-콘텐츠 산업 육성에 나서게 된 것은 최근 드라마, 영화 등으로 각광받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급성장과 국내 영상산업의 발전 상황을 고려하고 K-Pop, 게임 등과 연계해 소프트 파워를 견인해 ‘K-콘텐츠산업 월드’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영종 복합리조트 집적화에 따른 마이스, 테마파크, 공연시설 등과 청라 신세계 복합쇼핑몰의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시설 확대에 맞춰 중장기 육성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K-콘텐츠산업 월드’로 조성해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