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극 '늙은 개'. (사진=극단 나무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207/art_16763257925234_82e011.jpg)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판타지아극장에서 부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잇달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앞서 ‘2023년도 부천문화재단 어린이공연 공모’를 진행하고 지난달 선정 작품 총 7편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90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선정 작품은 작품성, 관객 적합도, 사회문화적 영향 등 다각도적인 전문가 심의를 거쳐 약 13: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혔다.
선정작은 ▲반려동물의 따뜻한 사랑과 헌신을 느낄 수 있는 ‘늙은 개’(극단 나무) ▲음악과 춤, 배우의 연기와 그림자가 어우러지는 ‘그림자야 놀자’(극단 모이세) 등 그림자극을 비롯해 다양하게 구성됐다.
▲아카펠라 음악에 종이접기를 더한 신체극 ‘계단의 아이’(신비한 움직임 사전) ▲우리 음악에 맞춰 동양의 별자리 이야기를 전하는 인형극 ‘우리음악과 함께-별길따라 별별이야기’(극단 로.기.나.래) ▲두 광대가 등장해 오싹한 여우골 이야기를 들려주는 참여형 연극 ‘아 글쎄 진짜?!’(무릎베개) ▲카자흐스탄 초원에서 펼쳐지는 세 친구의 모험을 다룬 인형극 ‘세친구’(인형극연구소 인스) ▲해골 광대가 선보이는 서커스극 ‘I HAT U!’(휠러스) 등이 있다.
![‘2023년도 부천문화재단 어린이공연 공모’ 선정작 공연 일정표. (표=부천문화재단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207/art_16763259231035_f374a1.png)
재단은 부천의 미래세대를 위한 ‘아동친화도시’ 정책에 발맞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24개월 이상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을 엄선했다.
공연 전후로 종이접기, 그림자 체험, 가면 만들기 등 각 주제와 관련된 여러 체험활동을 연계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매는 2월 중순 이후 재단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연장운영부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