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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 “반려동물은 가족…사람·동물 함께 살아가는 문화·복지 만들어져야”

“정책이나 인식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한 게 많아...이를 위한 정책 연구를 위해 연구회 시작”

 

인천 연수구의회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16일 인천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회의실에서 반려동물 복지문화연구회 발대식이 개최됐다.

 

연구회 대표를 맡은 윤혜영 연수구의원(민주, 송도2·4·5)은 “반려동물을 집밖이 아닌 집안에서 키우다보니 이제 가족의 개념이 된지 오래다”며 “하지만 아직 정책이나 인식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한 게 많다. 이를 위한 정책 연구를 위해 연구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연수구에서는 14.3%의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천시와 연수구에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나 복지 정책이 부족하다.

 

윤 의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복지 정책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하지만 연수구는 유기동물보호센터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나온 동물복지 정책을 예로 들기도 했다.

 

현재 경기도는 동물복지정책 중 하나로 가정폭력피해자의 반려동물 위탁돌봄지원을 하고 있다. 동물복지와 사람복지를 묶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이다.

 

윤 의원은 동물의 사체를 버리는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현재 동물의 사체는 법적으로 동물병원이 아닌 곳에서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며 “사체 처리는 동물복지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정부도 법 개정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서민경 사단법인 온해피 부위원장은 “동물복지나 문화는 조례나 정책으로 발의되지 않으면 힘든 부분이 많다”며 연수구는 정책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의회 자치도시위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과 여러 번의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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