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과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오는 5월말까지 ‘봄철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4월 21일까지 계도기간인 ‘우회전 차량 진행방향 적신호 일시정지’가 일상화 될 수 있도록 교차로 중심 교통안전활동을 추진한다. 보행자 사고가 빈번한 곳은 현재 4곳뿐인 우회전 신호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륜차와 화물차 사고위험에 대비해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교통법규 위반이 잦은 장소에서 경찰오토바이(사이카)‧암행순찰차‧기동대‧지역경찰을 활용해 사고 요인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도 이륜차와 화물차의 불법 구조변경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현장 안전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보다 보행자를 우선’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버스와 택시회사, 배달업체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카드뉴스 배부와 SNS를 통한 교통안전 홍보도 추진한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인천의 교통사망사고는 모두 10명으로 보행자가 4명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화물차‧이륜차가 각 6명‧3명‧1명이고, 모두 안전운전 불이행(9명)과 중앙선 침범(1명) 등 법규 위반이 있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봄철을 맞아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가 높다”며 “제한속도 준수, 음주운전 안하기, 교차로 통행방법 숙지 등으로 모든 운전자들이 교통사고 예방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