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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해임 '코레일' 부사장 체제 비상 경영 돌입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해임
연이은 사망·탈선사고 책임 물어
코레일, 비상 경영체계 돌입...별도 입장 無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해임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건의한 나희승 코레일 사장의 해임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쳤고, 지난 3일 나 사장은 사장직에서 해임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오봉역 사망사고, 영등포역 열차 궤도이탈 사고 등 잇따른 철도 사고의 책임을 나 사장에게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1년 48건이던 철도 안전사고가 2022년 66건으로 늘어난데 대해 국토부가 코레일에 대한 철도 안전 이행 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나희승 사장은 공공기관운영법, 철도안전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한국철도공사 특정감사 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국토부 감사관은 “나희승 사장은 한국철도공사를 대표하고 안전을 총괄하는 기관장으로서 철도 안전관리 체계의 지속적인 유지 및 변경 의무를 위반했고, 공사 소유의 열차를 부정한 방법으로 이용해 공사의 재산상 손해를 발생시켰다”고 판단했다.

 

해임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사장 가운데 나 사장이 첫 번째 해임사례로 남게 됐다. 나 사장은 지난 2021년 11월 임명돼 오는 2024년 11월 25일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임기를 1년 8개월여 남겨두고 물러났다..

 

나 사장이 해임 결정에 불복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나 사장은 지난달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잇따른 열차 안전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나 사장 해임으로 지난 4일부터 고준영 현 부사장 겸 기술본부장 직무대행체제로 재편됐다. 

 

코레일은 "고 부사장 체제로 비상 경영 운영한다"며 나 사장 해임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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