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발달‧정신장애인들의 정서‧신체적 안정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치유농장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치유농업서비스’를 김포·이천·양주·양평 4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치유농업서비스’는 만 10세 이상 발달·정신장애인이 정기적으로 농장·자연을 활용한 치유 활동을 수행하며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전국 최초의 사회서비스 사업이다.
도 복지국이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을 총괄하고, 도 농업기술원이 치유농장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총괄해 협력 추진한다.
시범 사업은 ▲김포시 물고기관광농원 ▲이천시 폴리복관광농원 ▲양주시 원학농장 ▲양평군 꽃뜰네이처팜에서 시·군별로 20명 내외의 대상자를 모집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각 치유농장은 4회에 걸친 현장 심사를 통해 엄선됐다. 앞으로 참여 시·군 및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발달‧정신장애인들은 치유농업 전문가를 통해 ▲농장 및 자연을 활용한 치유 활동 ▲농작물 재배 활동 ▲꽃차, 요리, 천연염색 등 자연물 창작활동 ▲치유농장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주 1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본인 부담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중위소득 기준 등에 따라 월 1~6만 원이다.
개별 또는 집단(최대 10명) 신청이 가능하며, 3월 중 시범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세부 일정은 시‧군마다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031-271-9228), 경기도 복지국 복지사업과(031-8008-5218),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031-8008-9463)로 문의하면 된다.
김석철 도 농업기술원 원장은 “농업·농촌이 가진 치유의 효과를 활용하여 도민과 치유농장주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으로 지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능식 도 복지국장은 “이용자들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연중 참여해 심신 안정을 취하고, 농촌과 도농복합도시에서 지역사회서비스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