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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유기동물 처리 '안간힘'

지난해 유기동물 1360마리 신고
시, "입양비 최대 15만 원 지원"

남양주시 관내 유기견과 유기묘 등 유실·유기동물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나 주인에게 반환되거나 입양되는 사례는 60%에 그치고 있어 나머지 동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유기 동물은 1356마리로 지난 2020년 1936마리와 2021년 1701마리에 비해 각각 12%와 20%가 감소했고, 올들어서도 2월까지 165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감소추세에도 입양률이 늘지 않아 남은 유기동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특히 남양주시는 도농복합도시여서 입양된 동물에게 필수인 내장칩으로 등록한 경우가 50%에 불과하고, 맹견이나 잡종견이 30%나 돼  보호관리가 어려워 한계를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보호시설과 진료실, 입양상담실 등을 갖춘 동물보호센터를 개소하고, 수의사와 상담사 등 4명의 전문 인력이 동물을 관리하면서 유실·유기 동물에 대한 보호와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동물보호센터 신고등록하기 앱을 개설해 유기동물의 사진을 올려 주인을 찾도록 유도하고, 정부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연결해 타시도의 분실 주인들도 분실견을 찾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성용 센터장은 "유기 동물이 입소하면 즉시 키트 검사를 실시해 종합 백신, 코로나 백신, 광견병 백신을 접종하고 구충제를 투여하는 등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등록된 유기 동물은 주인을 확인해 즉시 반환하고 있으나, 주인없는 동물들이 스트레스로 많이 받아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 새 주인에 입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동물복지팀 관계자는 “유기 동물도 훌륭한 반려동물이 될 수 있고, 시에서도 최대 15만 원의 입양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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