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원도시 전체에 지역난방이 보급될 수 있도록 지역난방 신규 열원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조우현 의원(금광1‧2동, 중앙동, 은행1‧2동)은 최근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원도심 전체에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필요 조치를 집행부에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겨울 대다수의 시민분들이 도시가스요금 급등 여파로 난방비가 수직 상승하면서 지역난방이 아닌 경우에 더 비싼 ‘난방비 폭탄’에 시름했다"며 "많은 시민분들의 난방비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보다 저렴한 지역난방 에너지가 성남시 전역에 공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남 원도심은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중2구역, 중4구역, 상대원2구역, 은행주공아파트, 신흥1‧수진1구역과 앞으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등에는 지역난방 공급력 부족으로 공급계획이 미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시설을 통해 전기를 생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열원으로 공급하고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으며 전기만 생산할 때보다 에너지를 약 3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며 "첨단 오염방지설비 운영으로 온실가스 저감 등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난방은 세대별로 보일러를 설치할 필요 없어 편리하고, 가스누출에 따른 폭발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쓰레기 소각률과 매립가스 등 폐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용도 할 수 있는 등 성남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 의원은 "이처럼 편리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지역난방이 향후 성남시 원도심은 물론이고 개발예정지역 전역에 보급 되기 위해서는 신규 열원부지 확보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며 "신상진 성남시장과 집행부는 하루 속히 지역난방 신규 열원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