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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발칙한 상상력 깨우기’ 창의 Ntree캠프 주목

신입생들 2박3일간 강화캠퍼스에서...Chat GPT 등 활용 ‘문제해결 능력’ 키워

 

가천대학교가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창의Ntree캠프’가 창의성과 혁신성을 높이는 가천대 시그니쳐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다.

 

NTree캠프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디스쿨(D-school)의 가천대판 모델로 학생들은 이 캠프를 통해 ‘배우는 법’, ‘상상하는 법’을 익히고 협업과 창의 융합, 도전의 가치를 실현할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창의 Ntree캠프는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됐으며 올해는 1학기 이공계, 2학기 인문예체능계가 각각 Ntree캠프에 참여하며 총 25회 캠프가 개최된다. 캠프는 지난 2일부터 시작, 매 회마다 학과별로 총 150여 명이 참가하며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최된다.

 

 

학생들은 캠프 참가에 앞서 G-TED Ntree영상을 시청하고 NTree 개요, 비대면 토론, Design Thinking법을 미리 배우고 캠프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아두이노(앱인벤터) 교육과 실습을 받고 본격적으로 창의 도전주제를 도출한다. 도출된 아이디어를 개발 계획서로 작성 후 조별 토의를 거쳐 발전시킨다.

 

학생들은 Chat-GPT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프로그래밍을 하고 학과 교수, 조교들은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제품 개발을 돕는다. 학생들은 캠프 마지막 날 개발한 제품을 최종발표하고 개발 내용을 담은 CF도 제작한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높은 호응에 맞춰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강화캠퍼스에서 무박2일로 진행되던 NTree캠프를 작년 2박3일로 늘렸다. 참가자 대상 효과분석에서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 자기효능감, 문제해결, 협업능력 모두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캠프에서 나온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에 기반한 성과물도 나왔다. 운동재활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무릎고쳐조’는 십자인대 재활을 돕는 ‘K-NEE’를 제작했다. 이 제품은 십자인대 파열 이후 무릎이 30도 이상 펴질 때 전방십자인대 장력이 가장 강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착안해 무릎이 30도가 넘어가면 센서가 기울기를 감지해 LED 불빛으로 위험을 알려준다. 바지 안으로 착용가능하게 편리성도 담보됐다.

 

가천대는 수강생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재미요소를 강화했다. 학과 교수들과 함께하는 ‘도전 가천’ 등 조 대항 게임, 퀴즈, 미션 수행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퀴즈를 맞히면 치킨,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친밀도도 높이기 위해 레크레이션 일정을 Ntree캠프 첫 시간에 배치하기도 했다.

 

이길여 총장은 “Ntree캠프는 창의성, 문제 해결능력, 협업 역량 등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동안 배우고 키워야할 핵심 역량을 배우는 시작점”이라며 “NTree캠프를 비롯해 가천대가 준비한 학년별 혁신, 창의 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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