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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연극 ‘오셀로’ 상연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심리묘사 가장 뛰어난 작품
욕망과 질투, 추락하는 고결한 사랑 그려
박호산, 유태웅, 손상규, 이설, 이자람 등 출연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중 하나인 연극 ‘오셀로’를 5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CJ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아가멤논’, ‘템페스트’, ‘부활’ 등 인간 내면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담긴 연극 세계를 펼쳐 온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며 이번에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오셀로’는 오셀로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심리가 긴밀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짜여, 인간관계의 허약한 단면을 추적해간다. 광기 어린 추악한 욕망과 질투, 이로 인해 추락하는 고결한 사랑을 강렬하게 그려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박정희가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과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 감각 있는 젊은 창작진들이 합세한다.

 

오셀로 역에는 동갑내기 두 배우 박호산과 유태웅이 더블 캐스팅 돼, 질투와 불안 속에 추락하는 불완전한 인간으로서의 무어인 장군을 연기한다. 오셀로의 기수장이자, 광기 어린 욕망에 사로잡혀 모두를 불안 속으로 몰고 가는 질투의 화신 이아고 역은 손상규가 연기한다.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에는 이설,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 역에는 이자람, 원로원 의원이자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라반티오 역은 이호재 배우가 맡았다.

 

입장권은 R석·OP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이며 중학생(2010년 포함 이전 출생자)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개막을 기준으로 3일간 프리뷰 30%(5월 12일~14일 공연)와 조기예매 25%(~3월 26일까지 예매 시)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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