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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마니산서 불…대응 2단계 발령

소방관 126명, 소방헬기 등 장비 49대 투입
국가지정문화재 보유한 정수사 방향으로 진행돼 대응 단계 높여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인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단계를 높여 불을 끄고 있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 24분쯤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력 102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27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단계다.

 

하지만 불이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인 정수사 방향으로 진행되자 1시간 27분만인 오후 4시 1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전부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재까지 소방관 등 126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49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산 피해는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마니산 4부 능선까지 불길이 번졌다”며 “정수사 방어를 위해 대응 단계를 높였다”고 말했다.

 

현재 산불 현장에서는 순간 최대 초속 11m의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 강화군은 안전문자를 통해 산불 발생을 알리고 입산 자제와 화재 장소를 우회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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