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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대학탁구남매 경기대·용인대, 대학연맹전 동반 우승

경기대, 인하대와 접전 끝에 3-1 승리
용인대, 공주대 3-1로 따돌리고 정상 등극
경기대 이재욱 코치·용인대 성정아 감독 우수 지도자상

 

경기도 대학탁구 남매인 경기대와 용인대가 릴리어스 제41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이재욱 코치가 이끄는 경기대는 2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2021 청두 세계대학경기대회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인지역 ‘라이벌’ 인하대를 종합전적 3-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남대와 안동대, 창원대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경기대는 인하대를 상대로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복식에서 한도윤-윤창민 조를 내세운 경기대는 강성혁-최선 조를 만나 첫 세트를 11-8로 따낸 뒤 2세트도 11-8로 승리하며 손쉽게 1승을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에 듀스접전 끝에 11-13으로 내준 한도윤-윤창민 조는 4세트에도 7-11로 패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를 앞두고 전열을 정비한 한도윤-윤창민 조는 팽팽한 승부 끝에 11-7로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날 열린 남대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강성혁-최선 조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도윤-윤창민 조는 이날 승리로 개인복식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대는 2단식에서 유석훈이 이번 대회 개인단식 우승자 강성혁을 맞아 선전을 벌였지만 세트점수 1-3(11-13 9-11 11-4 7-11)로 아쉽게 패해 종합전적 1-1을 허용했다.

 

하지만 3단식에서 한도윤이 인하대 최장원을 상대로 세트점수 3-0(11-6 12-10 11-9)으로 완승을 거두며 다시 앞서간 경기대는 4단식에서 김도형이 최선을 맞아 3-1(11-8 4-11 11-9 11-5)로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여대부 결승에서는 용인대가 공주대를 종합전적 3-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용인대와 공주대의 여대부 단체전 결승도 남대부 못지 않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복식에서 정지은-박이레 조가 오민지-이가연 조와 풀 세트 접전 끝에 3-2(11-8 13-15 11-4 4-11 11-8)로 신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은 용인대는 2단식에서 박이레가 상대 백수진에게 1-3(11-8 4-11 8-11 8-11)으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단식에서 정지은이 공주대 오민지를 맞아 세트점수 3-1(9-11 11-9 11-6 12-10)로 승리를 거둔 용인대는 4단식에서 권연희가 상대 이가연을 세트점수 3-1(11-7 11-6 9-11 12-10)로 제압하며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특히 권연희는 세트점수 2-1로 앞선 4세트에 4-10로 패색이 짙었지만 내리 8점을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대와 용인대를 정상으로 이끈 이재욱 코치와 성정아 감독은 나란히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남대부 개인단식에서 경기대 한도윤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유석훈은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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