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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물 매개 활동 치료견 양성

도우미견 후보 유기견 6개월 훈련
동물 매개 치료사나 활동가에 입양
심리 치료·생명 존중 교육 등 투입

 

경기도는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 유기견으로 들어와 6개월가량의 훈련을 거친 골든리트리버 ‘청’이를 최근 동물 매개 활동가에게 입양 보냈다고 3일 밝혔다.

 

1살로 추정되는 ‘청’이는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입양된 서른 번째 동물 매개 활동(치료)견으로, 앞으로 장애인 복지시설이나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나눔센터에서는 또 다른 1마리의 유기견이 동물 매개 활동(치료)견 선발 심사를 통과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나눔센터는 각 시·군 보호소에서 공고 기간이 지나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을 선발, 입양을 보내고 있다.

 

동물 매개 활동(치료)견으로 자질이 있다고 평가된 개체는 동물 매개견 훈련 경력을 갖춘 담당 훈련사가 동물 매개 활동과 사회 적응에 필요한 추가 훈련을 진행한다.

 

기본적인 복종 훈련부터 잘 흥분하지 않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훈련 등 약 6개월 정도 양성기간을 갖는다.

 

이후 동물의 공격성, 사회성, 적합성 등을 판단하는 방법인 ‘에소테스트(Ethotest)2005’를 활용해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동물 매개 활동(치료)견은 동물 매개 심리상담사나 동물 매개 활동가에게 입양돼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 자신감 회복, 사회성 증진 등 심리 치료의 매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어린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교육이나 직업 체험 활동에 투입되기도 한다.

 

박연경 도 반려동물과장은 “유기견은 문제행동이 많고 키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사람을 돕는 도우미견으로 활동하기에 좋은 성향을 지닌 개체들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심리 치료의 역할도 할 수 있는 매개 활동(치료)견 양성에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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