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월)

  • 흐림동두천 26.7℃
  • 흐림강릉 25.5℃
  • 흐림서울 28.1℃
  • 구름많음대전 27.4℃
  • 구름많음대구 27.4℃
  • 구름많음울산 27.7℃
  • 구름많음광주 26.2℃
  • 구름많음부산 28.4℃
  • 구름많음고창 27.0℃
  • 구름많음제주 29.7℃
  • 흐림강화 27.1℃
  • 흐림보은 25.3℃
  • 구름많음금산 26.9℃
  • 구름많음강진군 27.9℃
  • 구름많음경주시 27.9℃
  • 구름많음거제 26.9℃
기상청 제공

경기도농기원, ‘화상병’ 예방 위한 농약 살포 당부

화상병, 치료제 없어...사과·배 농가 주의
적기 농약 살포·소독관리·의심 신고 당부
‘화상병 예측서비스’서 예측정보 확인 가능

 

경기도농업기술원은 3일 본격적인 사과·배꽃 개화 시기를 맞아 도내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농약 살포와 소독관리 준수를 당부했다.

 

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급 검역 병해충으로 치료제가 없고 발생 즉시 사과, 배 등을 매몰 후 2년간 심을 수 없는 만큼 예방적인 농약 살포와 소독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도는 “사과, 배 재배 농가는 화상병 예방을 위해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총 3회에 거쳐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화기에는 예측 정보시스템 또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발송한 화상병 감염위험 경보 문자 수신 후 24시간 이내에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감염위험 경보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전체 개화가 50% 정도 핀 시기부터 최소 5일 간격으로 2·3차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또 약제 저항성 균의 생성 예방을 위해 동일 성분 농약을 2회 이상 살포하지 않고 약해가 생기지 않도록 다른 살균·살충제와 혼용하지 않아야 한다.

 

화상병 예측정보는 ‘화상병 예측서비스’에 접속해 확인하거나 농촌진흥청 또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화상병 확진 시 사전 예방 농약 살포 여부에 따라 손실보상금이 전액 또는 일부 경감될 수 있어 농약 살포 후 빈 약봉지(병)를 이듬해 농약 처리 전까지 증빙자료로 보관해야 한다.

 

또 농작업 영농일지를 활용해 농약 살포 작업에 대한 사항과 농장 출입자를 기록해야 화상병 발생 시 원활한 역학조사가 가능하다.

 

농장을 반복적으로 관찰해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국번 없이 1833-8572로 연락하면 된다.

 

조금순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화상병 예방을 위해 지역별 농약 공급, 예측경보 문자 제공 등 적기 농약 살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가에서는 과수원 출입자와 작업 도구에 대한 소독관리 등 농장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