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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종 인천시의원 “인천 검단~드림로 민원, 인천시·계양구·LH 책임 갖고 해결해야”

 

인천 검단~드림로(옛 원당~태리로) 개설 공사와 관련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문세종(민주·계산4동, 계양1~4동) 의원은 지난 4일 계양구 선주지동 공사현장에 방문해 “인천시와 계양구, 발주기관과 시공사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약 30가구 50여 명의 주민이 거주 중인 선주지마을은 계양구 검단신도시에서 서울로 이어질 검단~드림로 공사구간 인근에 있다.

 

도로 공사로 농로 일부가 끊기는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마을과 인접한 지점에 입체교차로(IC)를 설치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 중이다. 일부 주민들은 공사현장을 트랙터로 막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와 LH, 시공사 한라건설 등은 마을 주변에 입체교차로 2곳(이화IC, 노오지IC)과 평면교차로 1곳(황어교차로)의 설치가 계획돼 민원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IC간 거리는 최소 2㎞ 이상 떨어져 설치해야 한다는 현행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다. 또 자동차 전용도로 성격의 검단~드림로에 교차로가 추가될 경우 도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도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도 선주지마을 내부도로 정비를 통한 황어교차로 활용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인천시와 계양구가 예산과 공사 주관 문제를 두고 책임을 떠넘겼다고 문 의원은 지적했다.

 

문 의원은 “각 관계기관에서 ‘안 된다’고 잘라 말하기보다는 차선책 등 대안을 마련해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며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한 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주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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