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이끌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7일 선출됐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109명 중 65표 획득해 과반 당선됐다.양자대결을 펼친 4선의 김학용 의원(안성)은 44표로 고배를 마셨다.
경남 합천 출신의 윤 신임 원내대표는 경찰대학교 1기를 수석으로 입학·졸업했다. 경북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두루 거친 그는 지난19대 총선에서 대구달서을 지역구로 출마해 경찰대 출신 최초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국회에서는 정무위원장과 외통위원장을 맡았고, 당에서는 원내부대표·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에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겸 상황실장을 맡았다.
원내수석부대표 당시 민주당과 협상 끝에 ‘드루킹 특검법’을 통과키며 꼼꼼한 협상력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는다. 지역 안배상 TK(대구·경북) 홀대론을 잠재울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