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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미시간서 자율주행·이차전지 협력 방안 모색

10일 미국 미시간대 엠시티·배터리연구소 방문
“경기도 첨단모빌리티 산업 선두주자로 만들 것”
미키엘센 미시간 공대 연구부장 “도 기업과 협업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해외 출장 첫 일정으로 미국 자동차산업의 수도로 불리는 미시간주의 자율주행차·이차전지 관련 시설들을 방문해 첨단기술 개발현황을 살피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Ann Arbor) 미시간대학교에 위치한 엠시티(MCity)에서 자율주행차를 3km 정도 시승하며 기술 개발현황을 직접 체험했다.

 

시승 중 교차로에서 가상차량과 충돌하는 가상 돌발상황을 일으켜 자율주행차의 대응 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자율주행차를 운행한 헨리 리우(Henry Liu) 엠시티 센터장은 “엠시티는 2015년부터 가동한 세계 최초의 커넥티드 자율주행 자율 협력 테스트 전용 시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와 가상이 함께하는 복합 현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실제 차량이 운행 실험을 하면서 가상의 요소들을 추가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시승을 마친 김 지사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나면 어떻게 대처할지, 사고의 정도가 어떨지 가상현실로 살펴봤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는 첨단 모빌리티과를 만들 정도로 관련 산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오늘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가 첨단모빌리티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승한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도 ”모빌리티에 관한 예산을 의회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며 경기도에서 자율주행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미시간대 전기자동차(EV.electric vehicle)센터와 배터리랩(Battery Lab)을 찾아 전기차와 이차전지 개발현황 등을 둘러봤다.

 

미시간대 배터리랩은 전 세계 학계, 산업 사용자에게 배터리와 배터리에 들어가는 재료의 시제품, 시제품, 시험, 분석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자료를 제공하는 연구기관이다.

 

미국 자동차산업의 수도인 미시간주 인근에 과학자, 엔지니어, 공급업체와 제조업체를 모아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김 지사는 이곳에서 기업들이 가져온 각종 개발 소재를 시험하는 시설, 실제 필요한 형태로 조립하는 시설 등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현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견학을 마치고 “7월 경기도청년사다리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청년들이 미시간에 올 텐데 하루 정도 미시간 공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에릭 미키엘센(Eric Michielssen) 미시간 공과대학 연구부장은 “여기 교수진들이 실제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은 협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경기도 기업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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