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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미국 반도체 기업‘인테그리스’연구소 유치...양질의 '일자리 창출'

수원시 약 6600㎡ 부지에 반도체 소재 개발 연구소 설립...최대 150명 연구개발인력 신규 고용
최근 5년간 경기도 외국인 R&D(연구개발) 기업 유치중 최대 규모
이재준 시장, 11~18일 미국과 일본 출장 통해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

 

수원시에 미국 반도체 종합솔루션 기업 인테그리스가 들어선다. 이번 투자 유치로 민선 8기 수원시는 3번째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수원시는 지난 12일 16시(현지 시각) 인테그리스와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에 위치한 인테그리스 댄버리 기술센터에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임스 오닐 인테그리스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테그리스는 수원시 내 약 6600㎡ 부지에 반도체 소재 개발 연구소를 설립한다. 최대 150명에 달하는 연구개발인력을 신규 고용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있었던 외국인 R&D(연구개발) 기업의 고용 규모 중 최대 규모로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이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인테그리스가 연구소 설립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인테그리스가 한국에서 더 단단히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교두보가 생긴 것”이라며 “저는 경제 살리기에 올인했고, 오늘 만남이 경제살리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화학물질·특수가스, 미세 오염제어, 특수재료 운송 등 반도체 종합솔루션 업체로 반도체, 생명과학 등 첨단산업 기업에 첨단 소재와 프로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연매출 약 40억 달러(4조 8000억 원), 국내 매출 약 3억 5400만 달러(4200억 원)이며 현재 수원에 인테그리스 코리아 연구소를 두고 화성, 평택, 원주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에 연구소를 증설함에 따라 기존 평택 오성 공장의 CMP슬러리 연구개발 부서를 수원으로 이전하고 소재 연구 분야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 경제 살리기의 출발점은 기업 유치고, 수원은 기업 하기 좋은 도시에 사활을 걸었다”며 “연구소가 하루라도 더 빨리 지어질 수 있도록 수원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가 만들어진 후에도 기업지원 조례, 수원기업 새빛펀드, 수원형 규제샌드박스(규제유예) 등 세제·금융혜택, 규제혁신을 이어가겠다”며 “지원을 넘어 수원 내 최첨단 산업 집적단지를 넓혀나가며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가꿔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준 시장은 지난 11일 미국으로 출국해 일본을 거쳐 18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보스턴의 생명공학 협력단지와 도시재생산업 현장, 스타트업 생태계 등을 돌아보고 반도체 기업 등에 대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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