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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송도 151층 약속한 적 없다…롯데월드타워보단 높게 지을 것”

13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혀

 

10년 넘게 표류 중인 송도 6·8공구 랜드마크타워 사업과 관련해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 청장이 151층을 고집하고 있진 않으며, 다만 롯데월드타워 보단 높게 지을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13일 김 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151층을 주장했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오히려 안 된다고 한 사람이 저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상징성을 위해 국내에서 가장 높게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은 있다”며 “123층인 롯데월드 타워 보다 더 높게 짓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청장은 103층 건립을 내용으로 한 협상 내용과 관련해 “블루코어컨소시엄(시행사)에 22층 정도를 더 높이는 계획으로 협상하고 있으며, 이에 추가로 필요한 비용은 인천경제청이 부담키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인천경제청은 2017년 송도 6·8공구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블루코어컨소시엄을 선정했지만, 협상 과정 의견 차이로 사업자의 지위를 박탈했다.

 

이후 이어진 법정 공방에서 법원은 사업자 손을 들어줬고,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컨소시엄은 2021년 4월부터 재협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에는 협상 내용(103층)을 바탕으로 시 투자유치기획위에서 조건부 승인까지 얻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151층 이슈가 다시 불거졌고, 유정복 인수위원회에서 151층 얘기가 나오면서 상황이 변했다. 당시 인수위에는 김 청장이 위원으로 들어가 있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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