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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강구 인천시의원 “주민 인정하는 생활 정치인…지역 위해 최선”

발전을 지켜본 송도 원주민…꾸준한 지역 봉사도
“열악한 교통 접근성, 시급히 해결할 문제”

 

자신을 송도 원주민으로 소개하는 이강구 인천시의원(국힘, 송도2·4·5동)은 허허벌판에 높은 건물들이 하나둘 세워지는 모습을 지켜본 만큼 지역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인천과 첫 인연을 맺은 건 10살 무렵이었다. 당시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어머니는 시골에서 혼자 5남매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인천으로 거처를 옮기게 됐다.

 

어머니가 갖은 궂은일을 하면서 자식들을 살뜰히 돌보는 모습에 그는 바르게 자랄 수밖에 없었다. 중학생 때부터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신문과 우유를 배달하는 등 직접 돈을 벌기도 했다.

 

학창 시절 그의 첫 번째 꿈은 작가였다. 글쓰기 대회에 나가 상을 받았던 경험도 있었고 성적도 상위권이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의 어깨는 꿈만 바라보기엔 무거웠다. 5남매 중 셋째였지만, 장남이었던 만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막중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공고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었기에 작가라는 꿈은 추억으로 남겨뒀다.

 

이 의원의 첫 직장생활은 광고물을 제작하는 회사였다. 그곳에서 10여 년간 배운 것을 토대로 직접 사업장도 차리게 됐다. 처음에는 걱정이 가득했지만,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다.

 

송키(송도 키다리아저씨)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봉사활동도 사업을 운영하며 처음 시작했다. 지금도 아이들 등굣길 교통 지도, 상공인 방문 응원 등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허허벌판이었던 송도의 처음을 기억한다. 첫 내 집 마련의 꿈을 2005년 송도에서 실현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2005년에 송도의 한 아파트에 입주했다”며 “송도에서 활동하다 보니 ‘젊은 도시인 송도에 젊은 인재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라는 정치 입문 제의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통 잘하고 지역을 위해서 애쓰는 것을 주민들이 인정해주는 생활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당선되면서 연수구의원으로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8년 연임에 성공했고, 지난해 인천시의원으로 한 걸음 성장했다.

 

그는 “지역 주민의 최대관심사인 대한민국 최고층 인천타워 건립사업과 화물차주차장의 대체부지 이전 사업을 인천시, 인천경제청과 함께 해결하겠다”며 “송도는 서울과의 교통접근성도 문제다. GTX와 M버스 등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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