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월)

  • 흐림동두천 27.5℃
  • 흐림강릉 27.7℃
  • 흐림서울 29.3℃
  • 흐림대전 28.9℃
  • 소나기대구 30.8℃
  • 구름많음울산 28.7℃
  • 구름많음광주 30.3℃
  • 구름많음부산 29.8℃
  • 구름많음고창 30.4℃
  • 구름조금제주 30.5℃
  • 흐림강화 27.6℃
  • 구름많음보은 27.5℃
  • 구름많음금산 29.2℃
  • 구름조금강진군 30.4℃
  • 구름많음경주시 30.2℃
  • 구름많음거제 29.4℃
기상청 제공

경기도, 아파트 층간소음 줄인다...준공 전 품질점검 강화

층간소음 저감 가이드라인 마련
준공 전 바닥구조 시공 점검 강화
현장 시정·지적사항 후속 조치 등

 

경기도는 신축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다음 달부터 준공 전 바닥구조 시공에 대한 품질점검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운영 시 ‘층간소음 저감 업무지침서(가이드라인)’을 별도 마련해 관련 품질점검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입주 전 아파트를 방문해 시공 현장을 점검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정률 25% 내외의 골조 공사 기간에 관계 법령 및 시방(示方)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구체적으로 완충재 설치 전 바탕면 돌출부를 제거해 평탄성 확보, 방바닥 미장 전 균열 억제, 완충재 밀착시공을 통한 틈새 막기 등을 지적하고 사용검사(준공) 전 지적사항 조치 결과를 재차 확인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번 바닥 시공 품질점검 강화가 정부에서 운영 중인 층간소음 사전인증제도와 사후확인제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전인증제도는 바닥구조의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건술기술연구원 시험실 등에서 사전 평가하고 성능을 인정받은 바닥구조만 설계·시공하도록 하는 제도다.

 

도는 “다만 품질관리 측면에서 적정 수행 여부에 따라 층간소음이 크게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후확인제도는 사용검사 신청 전 단지별로 일부 세대의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평균값을 사용검사권자가 확인하고 기준 미달 시 사업 주체에 보완시공, 손해배상 등을 권고하는 내용이다.

 

이는 2022년 8월 4일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공동주택부터 적용돼 이전에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공사 중인 공동주택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박종근 도 공동주택과장은 “층간소음 저감 가이드라인을 통한 품질점검 강화로 현장 관계자 인식을 개선하고 층간소음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공동주택 품질향상 등을 위해 2007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품질점검 제도를 신설해 골조 공사 중, 골조 완료 시, 사용검사 전, 사용검사 후 등 총 4차례 품질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