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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투쟁단, 인천시에 ‘장애인 차별 철폐’ 정책안 수용 요구

 

43회 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둔 18일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 인천시에 정책요구안 수용과 예산 확보를 요구했다.

 

이날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이들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들이 실질적 권리를 요구하고 보장받는 차별철폐의 날이 돼야 한다”며 “최근 인천시에 정책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를 받아들여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선 4일 420투쟁단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시에 이동‧교육‧노동‧지역통합 4개 분야 28개 정책을 요구했다.

 

장애인버스 확보, 저상버스 개선,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강화, 중증장애인 일자리 지원 조례 제정, 탈시설 자립정착금 확대, 인천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 정신장애인 주간재활시설 확대 등이다.

 

시에 따르면 인천은 올해 2월 기준 장애인콜택시 법정도입율이 76%다. 254대가 있어야 하는데 193대만 보유하고 있다. 운행율도 63.6%에 불과해 7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발언에 나선 발달장애인 당사자이자 인천발달장애인자립센터에서 동료지원가로 활동하는 이수연 씨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도 일할 수 있다. 배움이 없고 기회가 없던 것”이라며 “많은 시간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반복훈련으로 가능하다. 부모의 곁이 아닌 사회가 우리를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

 

시와 420투쟁단은 이달 안으로 정책협의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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