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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25일부터 키움과 주중 원정 3연전

분위기 반전 절실한 양 팀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
시즌 초반 불방망이 휘두르는 강백호, 수비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 보여
kt, 키움과 첫 경기에서 선발 엄상백…필승 각오

 

프로야구 kt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발판 삼아 상위권 도약에 나선다.

 

kt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주중 원정 3연전에서 키움을 상대한다.

 

3연패에 빠진 뒤 이번 시즌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한 kt는 7승 2무 8패로 5할을 넘겼던 승률은 0.467로 떨어졌고 정규리그 순위도 6위로 하락했다.

 

kt는 그동안 중심타선인 앤서니 알포드와 강백호, 박병호, 김민혁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데 이어 하위타선에 김상수와 김준태까지 제몫을 다해주며 높은 득점률을 자랑했다.

 

알포드는 62타수 24안타 9타점으로 타율을 0.387까지 끌어 올렸고 강백호도 70타수 23안타 11타점으로 0.333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배정대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kt는 강백호의 활약이 반갑다. 시즌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강백호는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본래 자리인 외야수로 복귀한 강백호는 외야수로 출전한 9경기에서 단 한개의 실책도 범하지 않았다.

 

kt는 최근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박병호의 부진이 고민이다. 박병호는 지난 네 경기 동안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kt는 박병호와 더불어 최근 1군에 복귀한 조용호가 타격감 끌어 올려야 득점포가 원활히 가동될 수 있는 상황이다.

 

마운드에서는 kt 선발 투수 소형준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소형준은 지난 2일 LG와 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동안 9실점으로 부진한 뒤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부상 회복 후 불펜 피칭을 하며 투구 감각을 끌어 올렸다.

 

kt는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필승조 주권과 김민수가 각각 오른쪽 전완근과 오른쪽 어깨 극상근에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해 경기 후반 투수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부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손동현이 7경기 9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어 kt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kt는 키움과 첫 경기에서 엄상백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첫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따내 기선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엄상백은 지난 19일 SSG전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피안타 1볼넷으로 무실점 호투했다.

 

kt가 키움전을 순위 반등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하지만 이는 키움도 마찬가지다. 키움도 지난 SSG와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3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라서 승리가 절실하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양 팀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kt는 키움과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을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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