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尹, 이틀간 59억불 투자 유치 성과

국빈 방문 첫날 넷플릭스 25억 달러 이어 19억·15억 달러유치
尹 “한미, 첨단과학기술 교류·협력 통해 글로벌 리더십 발휘”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 기여하는 기업에 확실한 인센티브”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이틀 만에 59억 달러(약 7조 9000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이 25일(현지시각) 윤 대통령이 참석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15억 달러 추가 투자’ 깜짝 발표를 했다고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워싱턴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같은 날 앞서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는 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의 미국 6개 첨단기업이 한국에 총 19억 달러(2조 50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들 기업은 ▲수소 분야 에어 프로덕츠(수소 생산시설 분야)·플러그 파워(수소 분해·연료전지 생산시설·연구개발 센터) ▲반도체 분야 세미콘덕터(전력반도체 생산시설)·그린 트위드(반도체 장비부품 생산시설) ▲친환경 분야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시설)·EMP 벨스타(친환경 초저온 물류시설) 등이다.

 

최 경제수석은 “금년 중에 오늘 참가한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 계획에 대한 발표도 기대된다”며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에어 프로덕츠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언급했다.

 

국빈 방문 첫날 넷플릭스로부터 4년간 25억 달러(3조 3000억 원)의 투자를 받은 윤 대통령은 이날 추가로 34억 달러를 추가로 유치하며 방미 이틀간 총 59억 달러의 투자를 끌어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투자신고식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분들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도 “한미는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며 “한미 양국이 첨단과학기술 교류·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자. 그것이 세계 평화와 번영, 한미 양국 이익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우리 측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동행했다.

 

미국 측에서는 퀄컴·램리서치·온 세미콘덕터·코닝·IBM·마이크로소프트·구글·GE·테라파워·GM·테슬라·보잉·록히드마틴·모더나·바이오젠 CEO 등이 대거 참석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을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역임한 게리 콘 IBM 부회장, 올해 한국 기업으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부품을 구매하기로 약속한 칸 부디라 테슬라 공급망 총괄부사장, 모더나 창업자인 누바르 아페얀 모더나 이사회 의장 등이 이날 토론을 이어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