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가 지역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뮤지컬로 배우는 어린이 성폭행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오전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뮤지컬 ‘소중한 내 몸 잘 지켜요’ 공연에는 지역 어린이집 원생 782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성폭력‧유괴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예방법을 인형극으로 담았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성범죄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노래와 이야기로 구성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황극이 진행되고 대답을 유도하는 등 공연 내내 아이들의 참여를 이끄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구는 성폭력 피해 아동 전담 의료기관인 해바라기센터와 함께 교사와 구민을 대상으로 폭력 예방 캠페인도 펼쳤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