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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자투리땅 휴식공간으로’…인천 남동구 만수동‧구월동 소규모 정원 조성

 

인천 남동구 원도심에 방치된 자투리땅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남동구는 지난해 말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 시범 사업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도심 유휴부지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민선8기 공약이다.

 

대상지는 만수동 839-20, 만수동 909, 구월동 1324-12다. 이곳은 면적이 작은 자투리땅이면서 인근에 공원과 녹지가 적은 것이 공통점이다.

 

동네 소규모 정원 1호인 오르막쉼터(만수동 839-20)는 만수3동 골목길 자투리땅에 기존 수목을 존치해 나무 데크로 바닥을 정비하고 앉음벽을 설치했다.

 

모래내쉼터(만수동 909, 구월동 1324-12)는 만수복개천1호 주차장 자투리땅과 인근 구월3 녹지에 조성됐다. 합계 면적은 894.8㎡다.

 

구는 도로변 좁은 공간이던 이곳을 ‘도심 속 포켓정원’을 콘셉트로, 도보와 차도 사이에 경계를 세워 벤치 여러 개를 놓고 화려한 꽃으로 꾸몄다.

 

주민뿐 아니라 인근 모래내전통시장 이용객들의 쉼터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공영주차장 진‧출입구 경관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얻었다.

 

전체 사업비는 구비 3억 원으로, 실버친화형 오픈스페이스, 경관 위주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개별 콘셉트로 진행된다.

 

소규모 정원은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에 조성되는데, 구는 이웃 간 교류를 통해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도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60곳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또 구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재원 확보 등의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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