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4.2℃
  • 맑음강릉 30.6℃
  • 구름조금서울 25.1℃
  • 맑음대전 26.0℃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7.1℃
  • 맑음광주 26.5℃
  • 맑음부산 22.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3.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1℃
  • 맑음금산 26.7℃
  • 맑음강진군 24.5℃
  • 맑음경주시 28.7℃
  • 맑음거제 24.8℃
기상청 제공

해경, ‘어선 오염물질 적법 처리 실천 운동’ 전국 동시 시행

어선 선저폐수, 폐윤활유, 쓰레기 등 오염물질 적법 처리 홍보
“환경보존, 어족자원 보호 위해 어민들 적극 동참 필요”

해양경찰청이 ‘어선 오염물질 적법 처리 실천 운동’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해경청은 오는 7~8월 어선 오염물질 불법 배출 단속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해경은 어민들의 출입이 많은 항‧포구에 현수막을 걸고, 내‧외국 선원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로 된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이번 실천 운동은 어선의 활발한 조업 시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해경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수협중앙회가 함께 진행한다.

 

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어선의 오염 사고는 연평균 93건 발생해 전체 오염 사고의 약 39%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어선의 선저폐수, 폐윤활유, 쓰레기 등을 해양으로 무단 배출하지 않도록 홍보와 계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전국 81개 소형 항‧포구에 선저폐수 저장 용기를 설치해 어민들이 모은 선저폐수를 무상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 10톤 미만 어선은 9월 30일까지 희망하는 날짜에 부두로 찾아가 직접 수거도 할 계획이다.

 

빌지(bilge)로도 불리는 선저폐수(船底廢水)는 주로 선박 기관실에서 발생해 선박 밑바닥에 고이는 기름이 섞인 물을 말한다.

 

수협은 전국 어선안전조업국에서 오염물질 적법 처리 안내 해상방송을 실시하고 어선의 폐윤활유를 수협급유소에서 연중 반납받아 처리해 준다.

 

조현진 해경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양환경보존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어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