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국회의원들은 경기도의 시급한 교육현안인 ‘과밀학급’ 문제에 대해 교육당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1일 안민석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과밀학급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토론회는 강득구‧권칠승‧김민기‧김주영‧김한정‧문정복‧박상혁‧서영석‧소병훈‧송옥주‧안민석‧윤호중‧윤후덕‧이원욱‧임종성‧정성호‧하준호‧홍정민(가나다순) 국회의원 등의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토론회 좌장은 조성환 경기도의회 도의원이 맡고, 한근수 도 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이 발제했다. 이어 경기도 시‧도의원, 교원, 학부모 등도 과밀학급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과대‧과밀학교 문제는 전국에서 경기도가 가장 심각하다”며 “정부와 교육당국은 경제적 관점보다 교육적 관점의 예산 투자와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임태희 도 교육감은 “현재 도내 초등학교 11%와 고등학교 31%가 과밀학급이고, 중학교의 과밀도는 전체의 65%가 과밀학급인 상황”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했다.
임 교육감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경기교육의 여건 개선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과밀학급 해결과 교육당국의 대책마련에 공감대를 이루며 다음 달 중 2차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