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안양 충훈부 일원 재개발'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주민대표회의와 사업 시행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양 충훈부 재개발 구역은 1986년 LH 전신인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준공한 석수택지개발지구로, 면적 15만 7216㎡에 247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건축물의 노후도가 98%에 달해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충훈부 지역은 지난해 6월 재개발 구역 지정 이후 9월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했고, 12월 LH가 토지등소유자 동의서 68%를 받아 안양시로부터 공공시행자로 결정됐다.
LH는 올해 정비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2024년 시공사 선정과 사업시행 인가, 2025년 말 관리처분계획 인가, 2026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세연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공공이 시행했던 택지개발지구를 LH가 재개발에 참여한 최초의 사례"라며 "오랜 노후화로 인한 열악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