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8.6℃
  • 구름조금강릉 27.6℃
  • 맑음서울 29.5℃
  • 구름조금대전 30.5℃
  • 구름조금대구 28.1℃
  • 구름많음울산 27.5℃
  • 맑음광주 29.3℃
  • 구름많음부산 30.6℃
  • 맑음고창 30.8℃
  • 맑음제주 30.2℃
  • 구름조금강화 27.4℃
  • 구름조금보은 27.2℃
  • 맑음금산 29.0℃
  • 구름조금강진군 30.4℃
  • 구름많음경주시 27.6℃
  • 구름많음거제 29.1℃
기상청 제공

‘김남국 코인’ 조준한 여야 총공세에 민주는 선 긋기…‘낙동갈 오리알’

국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 발족…“이중성 반드시 파헤칠 것”
정의, 권익위에 가상자산 보유현황 조사 위한 개인정보 동의서 제출
민주 “진상조사 필요해…김남국, 상세 자료요청에도 아직 답변 없어”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16일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향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 역시 선을 긋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관련 의혹을 겨냥한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김성원 조사단장은 “매일 라면만 먹고 구멍 난 운동화를 신고 또 낡은 자동차를 몰고 아이스크림만 먹고 살았다는 정치인이 있다”며 “이 가난한 척, 선한 척, 착한 척했던 이중성을 반드시 파헤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현 위원은 “김 의원이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데, 거꾸로 우리 입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실하게 조사하겠다”며 위메이드‧빗썸‧업비트, 서울남부지검 등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국민권익위원회에 가상자산 보유현황 조사를 위한 당 소속의 국회의원 전원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했다.

 

앞서 정의당은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불거진 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국회 의워 전원의 코인 거래 내역과 보유내역에 대한 권익위 차원의 전수조사를 추진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작금의 국민적 불신 앞에 과연 떳떳한지 묻고 싶다”며 “국회에 대한 게임 업계의 전방위적 로비 의혹이 불거진 지금, 김 의원이 본 사태의 몸통일지 꼬리일지는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 진상조사단도 김 의원이 자료요청에 응하지 않아 재차 요청한 상태라고 밝히며 추가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 소속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진상조사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김 의원이 협조하지 않으면 자료를 수집하거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탈당 전 상세 자료요청을 한 상태였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며 “당 상황에 변화가 있어 다시 자료와 협조를 요청했지만 아직 김 의원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국회 윤리위원회에 김 의원을 제소했는데 당에서도 제소 논의가 나왔나’라는 질문에 “국회 윤리위 차원에서 논의하고, 당 원내지도부에서도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답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