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노인의 간병 부담을 덜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간병 SOS 프로젝트’를 올해 16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
22일 경기신문 취재결과 도는 저소득층 65세 이상 노인들이 연간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를 올해 포천시 비롯해 16개 시·군에서 운영한다.
이 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 또는 차상위계층 노인의 상해나 질병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해 간병인 이용시 지원된다.
지급 횟수나 회당 금액에는 제한이 없으며,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 가평·과천·광명·광주·남양주·동두천·시흥·안성·양평·여주·연천·의왕·이천·평택·화성 등 15개 시·군에서 모두 1346건의 간병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포천시를 추가해 대상 지역을 16곳의 노인은 2026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간병 비용을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기민원24’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기복지재단이 실시한 간병 SOS 프로젝트 분석 결과(2025년 11월 말 기준)에 따르면, 지원 대상자의 연령은 80대가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33.7%, 90대 이상 12.2%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에 간병 수요가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원 금액별로는 100만 원을 초과한 사례가 65.1%로 가장 많았으며, 50만~100만 원 21.4%, 50만 원 이하 13.5%로 집계됐다.
실제 간병비 부담 완화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원 대상자의 자격을 보면 생계급여 수급자가 74.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거급여 10.9%, 의료급여 8.4%, 차상위계층 6.3% 순이었다. 저소득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제도가 작동하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다.
의료 이용 특성 분석에서는 종합·일반병원 이용이 52.8%로 가장 많았고, 요양병원 39.8%, 상급종합병원 7.4% 순이었다.
주요 상병은 골절(20.4%), 치매(17.7%), 뇌경색(11.0%), 폐렴(9.3%), 암(7.9%)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중증·만성 질환 위주의 간병 수요가 두드러졌다.
간병 기간은 15일 이하 단기 이용이 41.6%로 가장 많았지만, 31~90일이 28.4%, 91일 이상 장기 간병 사례도 13.9%에 달해 가족 부담이 장기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정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간병 SOS 프로젝트는어 가족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신체적 부담 경감에 목적이 있다”며 “현장 분석 결과를 토대로 더 많은 도민의 혜택을 위해 시·군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