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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트뤼도 캐나다 총리 접견…“경제안보 활성화” 강조

金 “첨단산업 발달한 캐나다, 韓과 상호보완적…경제안보 최적 파트너”
트뤼도 “韓加美日 안보협력으로 북태평양 안보 보장‧경제교류 활성화”
트뤼도 캐나다 총리 국회 연설…2017년 트럼프 前대통령 이후 6년만

 

김진표 국회의장은 17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접견하고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5선 연방 하원의원인 만 51세 트뤼도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에 대한 답방으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1963.1 수교)을 기념해 이뤄졌다.

 

한-캐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트뤼도 총리의 의회 연설은 2017년 트럼프 前 미국 대통령 이래 6년 만의 대면 연설이자 캐나다 총리로서는 14년 만의 국회 연설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평화·번영·지속가능성의 새로운 환갑 60년 사이클을 단순한 친구를 넘는 가장 절친한 친구로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 ▲민주주의 가치 수호 ▲기후 및 에너지 위기에 대한 노력 ▲글로벌 국제정세에 대한 공동 대처 ▲미래 세대를 위한 협력 등에 대해 20분가량 연설했으며, 의원들은 10여 차례 이상 박수로 화답했다.

 

김 의장은 연설 전 트뤼도 총리와의 만남에서 미국‧영국에 이은 6.25 전쟁 3대 참전국으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준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한국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국회가 추진 중인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양국 관계 지속발전을 위한 특별 결의안’에 대해 “캐나다 의회 차원에서도 수교 60주년 기념 결의안이 채택된다면 양국 의회가 더욱 긴밀히 교류하고 협력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최근 수십 년 동안 한국의 민주주의는 강력하고 자유로우며 참여가 활발한 정치적인 사회를 만들어내는 등 많은 것을 달성했다”며 “양국 협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미래를 건설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또 “자원이 풍부하고 첨단 산업이 발달한 캐나다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양자 FTA를 체결한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최적의 경제안보 협력 파트너”라며 배터리 기업의 순조로운 對캐나다 투자와 인공지능 분야 등으로의 투자 확대를 위한 트뤼도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에 “여러 측면에서 양국 경제가 상호보완적인 만큼 양국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그는 북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위협을 우려하며 “경제·안보 정책은 연계돼어 있다는 측면에서 결국 경제적 안정·성공·번영은 강력한 안보 파트너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캐나다-미국-일본 4개국 간 안보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북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보장하고 경제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개방적인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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