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4.7℃
  • 맑음강릉 31.4℃
  • 맑음서울 25.8℃
  • 맑음대전 26.6℃
  • 맑음대구 28.5℃
  • 맑음울산 27.7℃
  • 맑음광주 27.4℃
  • 맑음부산 23.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3.9℃
  • 맑음강화 22.7℃
  • 맑음보은 25.5℃
  • 맑음금산 26.7℃
  • 맑음강진군 25.1℃
  • 맑음경주시 29.7℃
  • 맑음거제 24.5℃
기상청 제공

인천평복 “해수부 출신 IPA 사장 인정 못해…낙하산 근절 운동 지속”

항만주권 찾기 위한 노력에 ‘상처’
인천항 발전 위해 감시‧경제 철저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의 해양수산부 낙하산 인사를 근절시키기 위한 운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평복은 17일 보도자료를 내 “우리는 공사 사장 임명에 있어 해수부 낙하산과 해피아가 근절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며 “하지만 결과는 또 해수부 고위공직자로 결론났다. 사장 적폐를 근절하기 위한 운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5일 취임한 이경규 제7대 사장은 1996년 행정고시(39회) 출신으로 올해 3월까지 수산정책실장을 지내는 등 줄곧 해수부에서 근무한 관료 출신이다.

 

인천평복은 앞선 6명의 사장들 가운데 5명이 해수부 출신인 점을 들어 또 해수부 관료 출신이 공사 사장에 임명된다면 적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반면 부산·여수·울산항만공사 역대 사장 18명 가운데 해수부 출신은 6명뿐인 점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인천평복은 “인천시민사회는 해수부 출신인 이경규 사장을 인정할 수 없다. 인천항만공사 사장 자리가 해수부 고위직들의 퇴직 후 일자리 창출이라는 비웃음거리가 된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항만주권을 찾기 위한 인천시민들의 노력과 자존심은 큰 상처를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규 사장 취임을 인천내항 재개발 등 산적한 인천지역의 항만 관련 문제가 인천시민들의 입장에서 해법이 마련될지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공사가 해수부 대변 기관이 아니라 인천시민들과 인천항 발전을 위해 일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