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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트뤼도 캐나다 총리, 6.25가평전투 참전 캐나다軍 추모

18일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가평전투지숲길 조성 기념
트뤼도 총리, 캐나다 총리로는 첫 번째 가평 전투지 방문
5월 31일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 방도…경제협력 확대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쥐스탱 트뤼도(Justin Pierre James Trudeau) 캐나다 총리와 6.25 가평전투에 참전했던 캐나다군을 추모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숲길 조성 기념행사에 참석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함께 전투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헌화를 마친 김 지사는 트뤼도 총리에게 “어제 국회에서 하신 연설 내용이 참 좋았다”며 “6.25전쟁 당시 가장 의미 있는 전투로 기록된 이곳 가평 전투지에 방문한 첫 번째 캐나다 총리”라고 말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제가 마지막은 아니길 바란다”며 경기도와의 협력관계 강화에 대해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31일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BC(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주 수상과 경기도-캐나다 BC주 간 4차 실행계획을 체결, 양 지역의 경제·교류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 일대에서 캐나다군과 호주, 뉴질랜드, 영국군으로 구성된 영연방 제27여단이 서울을 향해 진격하는 중국군을 막아낸 전투다.

 

가평전투를 승리로 이끈 캐나다 패트리샤 공주 경보병 연대 2대대는 한국전 발발 이후 급하게 구성돼 파병된 부대였으나 당시 어려웠던 전세를 돌리고 서울을 지켜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날 조성 기념행사를 가진 가평전투지숲길은 패트리샤 공주 연대가 방어했던 구간과 주요 거점들을 지나며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용맹과 희생을 기리는 5.3㎞ 길이의 산책로다.

 

산책로에는 총 4개의 고지가 있으며 가장 높고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산책로 종점인 677고지에는 캐나다하우스(정자)가 조성됐다.

 

캐나다하우스는 올해 한국-캐나다 외교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 증진을 상징하자는 뜻으로 캐나다가 기증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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