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최희준)은 내달 1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28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곡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는 피아니스트, 작곡가,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세기 현대 음악에 큰 획을 그은 음악가이다. 교향곡을 비롯해 협주곡,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형식에서 대표작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 최희준 지휘자와 수원시향은 국내에서 자주 들어볼 수 없었던 교향곡 4번(1947년 개정판)을 선보인다. 1930년 프랑스에서 완성된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4번은 1947년 개정을 통해 보다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추게 됐다. 피아노, 하프, 피콜로, 클라리넷 등이 추가되며 한층 더 짙은 관현악법의 작품으로 거듭났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3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수원시향과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낭만적 서정성을 담고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 외에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이 연주된다. 카니발 서곡은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3부작 연주회용 서곡으로, 보헤미안이 카니발에서 흥겹게 노는 정경을 활기찬 리듬과 향토적 민요풍의 선율로 나타냈다.
제286회 정기연주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