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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세계 환경의 날 ‘물살이의 길’ 캠페인 진행

지난 3일, 시청 앞 잔디광장서 공공디자인 캠페인 전개
조용익 부천시장, 문화도시 아동위원 등 그림 퍼포먼스 동참
6월 말까지 꾸러미 활용한 인식 개선 교육 추진 예정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지난 3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문화도시 생활디자인 캠페인 ‘물살이의 길’을 진행했다.

 

‘물살이의 길’은 빗물을 모아 하수관으로 내보내는 도심 빗물받이가 ‘물살이(물고기)’의 이동 경로임을 알리는 공공디자인 캠페인이다. 사회적 문제를 문화적인 방안을 통해 해소하는 문화도시 사업 중 하나다.

 

조용익 부천시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정환 재단 대표이사, 문화도시 아동위원 등 지역 관계자와 시민이 참석해 시청 광장 대형 분수대에서 ‘물살이의 길’ 안내 그림을 직접 그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문화도시 아동위원회’와 함께 이번 캠페인과 문화도시를 알리는 공간도 운영했다. ‘물살이의 길’ 꾸러미를 활용한 시민 체험, 문화도시 아동위원회와 함께하는 기후 위기 원인 찾기 등이다.

 

주요 내빈에 캠페인 공간 안내를 맡은 박채율 문화도시 아동위원은 ”기후 위기는 곧 아동권리의 위기이기 때문에 3년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함께 목소리를 내며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게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여러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배꽁초 등 빗물받이에 버려진 쓰레기가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 해양생물이 노출되고, 유해 성분을 먹은 해양생물이 그대로 인간의 식탁 위에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 빗물받이 속 쓰레기가 하수관을 막아 빗물이 역류하는 등 도시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재단은 이번 캠페인 이후 6월 말까지 지역에서 꾸러미를 활용한 인식 개선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꾸러미는 빗물받이 근처에 빗물에 지워지는 분필로 ‘물살이의 길’이라는 이정표를 그릴 수 있는 물건들을 담았다.

 

지난해에는 부천 초등학생들과 함께 동일 캠페인을 진행해 어린이 총 1만 1146명이 관련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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