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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바둑 MVP 오태민 “바둑 잘 두는 기사가 되고 싶어요"

바둑에 전념하기 위해 홈스쿨 선택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프로기사가 되고 싶어"

 

“프로바둑기사가 꿈이에요. 사람들에게 바둑을 잘 두는 바둑기사로 기억되고 싶어요.”

 

지난 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울산광역시 울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바둑 남자 13세 이하부에서 팀내 최다 승인 4승을 올리며 경기선발의 단체전 우승에 앞장 선 오태민(홈스쿨)은 “1차 목표는 입단이고 2차 목표는 한국바둑퓨쳐스리그에 나가는 것”이라면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6살 때 먼저 바둑을 시작한 친형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바둑에 입문한 오태민은 바둑에 전념하기 위해 홈스쿨을 선택했다.

 

“상대방이 바둑돌을 던질 때 짜릿하다”고 바둑의 매력을 설명한 그는 “전투적인 바둑 스타일을 갖고 있다. 그렇다 보니 집바둑을 두는 것이 미숙하다”면서 “앞으로 집바둑도 잘 둘 수 있게 공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패배 했을 때 정신력이 흐트러지는 것도 단점이다. 바둑에서 패해도 멘탈을 잘 잡는 프로바둑기사 신진서를 존경한다. 닮고 싶은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현재 오태민은 형제기사 류동완(4단)·류민형(7단)이 함께 운영하는 ‘류동완 바둑도장’에서 완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는 “최신기보와 프로바둑기보, 인공지능의 기보를 통해 공부하고 있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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