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9일 오후 1시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경기도 청년 예술 진흥을 위한 제1기 경기청년예술기획단 청년 출범식을 열었다.

경기청년예술기획단은 오는 10월 예정된 ‘경기청년예술페스티벌’의 기획과 제작 출연까지 전 과정에 도내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이다.

출범식에는 경기청년예술기획단 단원 60여 명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예술정책과장, 문화종무과장, 콘텐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 1부는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과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의 위촉장 수여로 시작됐다.

경기청년예술기획단 ‘공연예술’, ‘정책연구’, ‘홍보’분과는 차례로 위촉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위촉식이 끝나자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와 가수 해밀, 메리코발트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2부에선 김동연 경기지사가 입장한 뒤 청년예술 기회 선언문 낭독 및 기념촬영이 있었다. 기획단대표 임종현 연희그룹 천우 예술감독, 허성훈 극단 까투루 대표, 박현정 대학생, 백민정 피아니스트는 경기도에 바라는 점들을 차례로 발언하며 경기청년예술기획단의 발전을 꾀했다.

김동연 지사는 “우리 삶 자체가 예술인데 자기실현을 하고 그를 통해 우리 사회의 아이들에게 가치와 행복을 줄 수 있다면 그것도 좁은 의미의 예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경기도는 여러분들에게 그렇게 하게끔 옆에서 응원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와 경기청년예술단이 오픈 채팅방을 통해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예술인 기회 소득이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회 소득은 우리 사회를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데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활동을 경기도가 일정한 기간 동안 지원해주고 장려해주는 제도”라고 답했다.

이어 “예술인 기회 소득은 예술인들이 예술 활동이나 공연, 예술 활동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데 시장에서 그 대가와 보상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경우 소득을 지원받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무용분과 이승연 무용수는 “기대가 많은 상태로 지원했는데 최종적으로 함께해서 기쁜 마음이다”며 “앞으로 기대가 되는 것은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전공하시는 분들과 함께 작업해 새로운 작품을 올리는 점이고 잘 해나가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