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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정자교 붕괴’ 관련 성남시 전‧현직 시장 수사 방침

홍기현 청장 기자간담회 통해 '중대시민재해' 수사 방안 검토
신상진 성남시장과 은수미 전 시장 수사 불가피 전망
이외에도 '화성 동탄 전세사기', '캄보디아에서 숨진 BJ 사건' 브리핑

 

경찰이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관련 수사 대상에 전‧현직 성남시 시장이 포함될 전망이다.

 

12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자교 붕괴 사고를 '중대시민재해'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남부경찰청에 ‘교량에 대한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했다.

 

국수원은 “콘크리트에 염화물이 유입되어 철근을 부식시키고, 장기적으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저하한 상태에서 교면 균열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홍기현 청장은 “성남시청 1명, 분당구청 10명, 점검업체 9명 등 총 20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로 ‘중대시민재해’에 대한 수사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상진 성남시장과 은수미 전 시장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국과수에서 받은 감정 결과와 성남시청 및 분당구청 등을 대상 압수한 수색물을 분석해 정확한 교량 붕괴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화성 동탄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 관련 진행 상황을 브리핑했다.

 

지난 9일 사기 혐의로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3채 보유자 B씨 부부, 그리고 이들의 오피스텔에 대해 임대 거래를 도맡아 진행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총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외에도 지난 6일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가 경기 남부 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돼 출국 기록 등에 관한 확인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경기 남부 관내에서 생활해 출입국 내역 등 기본 사항을 확인했다”며 “다만 국내에서는 사건 유발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현재로선 현지의 수사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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