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는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카포스) 이천시지회가 장애인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문 정비기술을 보유한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장애인의 안전한 차량 이동을 지원하고 제235회 임시회에서 송옥란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천시 자동차정비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서 정한 ‘무상점검 등 시민안전 지원사업’의 추진을 위한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 참가자는 “제공 서비스가 다양함에도 꼼꼼한 점검을 받았고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며 “많은 인원이 점검을 해주셔서 정비시간이 매우 빨랐다”고 답했다.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점검을 단 하루 진행하기에는 일정이 촉박해서 2~3일 진행했으면 한다”는 의견과 “차량 사용이 필수인 중증 장애인 가족의 경우 점검 서비스가 꼭 필요한데 장애인협회에서 더 많은 홍보를 해 주셨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현장을 찾아 점검 상황을 지켜 본 송 의원은 “요즘 지역경제가 어렵고 전기차량 이용자가 늘면서 생계에 어려움이 많으실 텐데 이렇게 무상점검 봉사활동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본 조례에서 정한 정비 신기술 교육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비업 전환을 위한 역량강화와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실천으로 정비업과 환경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