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만나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스타필드 청라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에서 “스타필드 청라는 인천시민의 여가를 바꾸고 대한민국 글로벌 문화와 관광객을 빨아들이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초의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멀티스타디움(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랜드마크로 건립할 계획이다.
1년 내내 스포츠경기가 열리는 것은 물론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 스타필드 내 F&B와 다이닝바 등에서 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스타필드 청라가 생기면 연간 25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3만 명(쇼핑몰 2만 명, 멀티스타디움 1만 명) 규모의 고용창출, 5조 원(쇼핑몰 3조 3000억 원, 멀티스타디움 1조 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 부회장은 “2년전 SSG랜더스를 창당했을 때 개막전이 비가 와 취소됐다”며 “세계 10대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우천으로 야구가 취소되는 게 서글퍼 스타필드 청라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허가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이번에 공개한 조감도와 90% 이상 같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며 “기업과 자치단체가 협업해 랜드마크를 만드는 사업 모델도 세계 최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같은 모델이 전국으로 퍼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만난 분이 정용진 부회장이다”라며 “저 역시 의지가 확고하고 인천이 갖고 있는 환경 등을 생각할 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믿어도 좋다. 스타필드 청라가 초일류도시 인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인천 서구 청라동 6-14 일대(BL2 부지) 16만 5000㎡(5만여평), 연면적 50만㎡(15만 평)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